클라우드 기반 R&D 서비스 기업 버추얼랩(대표 이민호)은 ‘2021 맷스큐 글로벌 워크숍’ 영상을 공개했다고 금일(3일) 밝혔다. 워크숍 영상은 소재 R&D 플랫폼 ‘맷스큐(MatSQ, Materials Square)’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최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을 적용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현실 문제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물리, 화학, 소재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세계 여러 연구 기관들이 이러한 컴퓨팅 기술 기반의 신소재 연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버추얼랩은 이러한 연구 트렌드를 반영해 ‘컴퓨터 기반 소재 디스커버리(Computer-Aided Materials Discovery)’를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자동화’, ‘데이터 기반 연구’, ‘인공지능’, ‘방법론’, ‘상업화’ 등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6월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니콜라 마자리(Nicola Marzari), 클라우디아 드락셀(Claudia Draxl), 스테파노 쿠타로(Stefano Curtarolo), 마티아스 쉐플러(Matthias Scheffler), 람피 람프라사드(Rampi Ramprasad), 보 순드만(Bo Sundman) 등 소재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참석한 16명의 연사들 모두 현재 소재 분야에서 시뮬레이션, 기계학습 적용을 적극적으로 주도중인 연구자들이다.
버추얼랩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는 총 88개국 약 2천여 명이 신청했다. 신청자 중에는 남미 코스타리카, 서아프리카 베냉, 중동 키프로스 등 상대적으로 국제 행사 참여 기회가 적은 국가의 연구자들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을 끈다. 이번 워크숍이 소재 분야의 정통 오프라인 행사에 견줄 수 있을 만큼 참여율이 높았다는 평가다.
모든 세션을 시청한 대학원생 A씨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상황으로 오프라인 학회가 대부분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소재 분야의 글로벌 연구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버추얼랩에서 비슷한 행사가 진행되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추얼랩은 향후 워크숍 등을 정례화해 오픈 사이언스 분야에 기여 가능한 모델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민호 대표는 “최근 IT 기업들 역시 기술 개발을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맷스큐 워크숍 영상 공개가 전세계 학생과 연구자들이 상생하는 R&D 환경을 마련하는 포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